매거진 모바일 사이트 선두권 … 20대 손끝 사로잡은 쎄씨
HLL 중앙사보 2015.03.16
11월 한 달 56만명 방문 기사 줄이고 비주얼 강화

제이콘텐트리 M&B에서 발행하는 패션 매거진 쎄씨가 20대 독자들의 ‘손끝’을 사로잡고 있다. 2013년 11월 선보인 쎄씨 모바일은 지난해 11월 한 달 순방문자(UV, Unique Visitor)수가 56만 명을 돌파한 뒤 매거진 모바일 사이트 선두권을 지금까지 이어가고 있다. 모바일 최적화 콘텐트로 구성된 ‘쎄씨 모바일’이 선보인 지 1년 만에 거둔 성과다. 쎄씨 모바일은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에서 ceci를 검색해 앱 형태로 받을 수도 있고, 모바일 웹(www.ceci.co.kr)으로 접속해도 된다.


매거진 모바일 사이트 시장의 판을 바꾼 쎄씨 모바일의 강점은 매체 환경을 정확히 분석하고, 이용자들의 습성을 간파한 콘텐트와 플랫폼을 만들어 제공했다는 점이다. 쎄씨 모바일은 지면 기사의 틀에서 벗어나 20대의 눈길을 끌 만한 기사 형태로 바꿨다. 기사 분량 역시 모든 페이지 내 120자 이내로 과감히 줄였다. 마음에 드는 기사를 카카오톡· 페이스북·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다.

 

독자 유입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제휴 채널을 확보한 것 역시 성공 요인이다. 제휴 플랫폼별 주요 타깃의 연령과 성향을 고려한 맞춤 콘텐트를 선별하고 변형해 기사의 선호도를 높였다. 또 이 기사를 통해 이용자가 다시 쎄씨 모바일로 들어오도록 유도했다. 이용자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가운데 브랜드 콘텐트를 노출시키는 일명 ‘네이티브 애드(Native AD)’를 만들어 수익을 창출하는 모델도 내놨다. 

 

 

현재 쎄씨 모바일의 킬러 콘텐트는 뷰티 노하우를 입체적으로 소개하는 ‘뷰티 리얼웨이’, 가장 핫한 뷰티 트렌드를 에디터가 직접 검증하고 테스트하는 ‘뷰티 랩’ 등의 콘텐트와 20대 이용자들이 관심 많은 연애·스킨십의 기술에 대한 ‘썸데이(Ssumday)’ 등의 라이프스타일 기사다. ‘뷰티랩’의 ‘우엉 차 마시면 진짜 살 빠질까?’ 기사는 쎄씨 모바일 게재 15일 만에 조회수 9만 건을 돌파했다. ‘썸데이’는 혼자서 은밀하게 즐기기에 최적화된 모바일 온리(mobile only, 지면에는 없지만 오로지 모바일 콘텐트만을 위해 제작) 콘텐트다. 

 

2월 말엔 기사에서 본 제품을 바로 쇼핑으로 연결시켜주는 e-commerce 기사 ‘CeCi Shop’을 매거진 분야에서 가장 먼저 선보였다. 쎄씨 모바일은 이런 노력을 통해 다른 매체들보다 한발 앞서 지면과 디지털 콘텐트를 결합한 ‘#digital beauty’ 섹션을 개발해 새로운 콘텐트 비즈니스의 장을 열었다.

차인선 부편집장 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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