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달간 직원처럼 과제 수행…20대의 열정과 패기 돋보여
중앙사보 2016.11.10

제1기 대학생 서포터즈 활약
우수 제안은 현업에 반영도


“이거 대학생이 만든 거 진짜 맞아?”
지난 10월 7일 중앙일보 대학생 서포터즈 1기의 팀 미션 발표를 지켜본 후 최회준 마케팅기획팀장이 내뱉은 말이다. 이날 ‘뭣이중앙디’ 팀이 발표한 1인 가구 마케팅 방안은 대학생의 습작 수준을 넘어섰다.
 중앙일보 대학생 서포터즈란 젊고 새로운 시각으로 중앙일보를 알리고 소통하는 대학생 싱크탱크로 석 달간 활동한다. 이들은 지난 8월 20대 1의 경쟁을 뚫고 1기에 합류한 인재들이다. 보름간의 모집 기간 대학생들이 보인 열의는 우리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 “외국인인데 지원이 가능하냐”는 문의가 들어올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중앙일보 대학생 서포터즈가 인기를 얻은 비결은 철저하게 대학생의 니즈에 맞춘 활동과 다양한 혜택이 담긴 프로그램 덕분이었다. 기획 단계부터 여러 차례의 대학생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활동 분야, 타사와의 차별점에 대해 고민했다. 그 결과 콘텐트기획·마케팅·로컬광고·CSR 네 분야의 팀이 탄생했다. 이와 함께 회사 실무자들로 멘토진을 갖추었다.
 서포터즈가 활동하는 팀들 중 콘텐트기획팀은 온라인 콘텐트에 젊은 감각을 더하고, 마케팅팀은 새로운 마케팅 기획부터 실행까지 직접 뛴다. 로컬광고팀은 침체된 전단(傳單) 시장에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활력을 불어넣고, CSR팀은 중앙일보 고유의 색깔이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기획한다. 또한 1팀 1멘토 제도를 통해 서포터즈의 아이디어가 생각에 그치지 않고 현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중앙일보는 이러한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온라인 역량 강화, 아이디어 확보, 로컬광고 활성화, 브랜드 이미지 제고의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
 발대식은 지난 9월 2일 서울 서소문로 J빌딩 러닝센터에서 열렸다. 박장희 경영총괄, 최훈 편집국장, 이석우 디지털총괄, 오준식 멀티미디어 담당을 비롯해 많은 임직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최훈 편집국장은 위트 있는 축사로 서포터즈의 환호를 받았다. 박장희 경영총괄과 이석우 디지털총괄, 오준식 멀티미디어 담당은 축사를 통해 서포터즈 활동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서포터즈 역시 각자의 포부와 열정을 발표해 러닝센터를 후끈하게 만들었다. 로컬광고팀 남진희 학생은 “입사를 꿈꿔온 중앙일보에서 안목과 경험을 넓히고 싶다. 대학생의 열정과 패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회사의 기대에 화답하듯, 서포터즈는 지난 10주간 팀 미션, 개인 미션 등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들의 제안 중 우수 아이디어 몇 가지는 실제로 현업에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달 말 정기모임에서 서포터즈 34명이 갑작스레 술렁이기 시작했다. 손석희 앵커와의 만남을 할 것이라는 통보에 중간고사와 빡빡한 활동으로 지쳐 있던 서포터즈가 일제히 환호했다. 11월 4일 JTBC 보도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손석희 사장과의 만남에서 서포터즈들은 손 사장의 작은 농담까지 메모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 사장은 “여러분만큼 20대에 치열하진 못했던 것 같다”며 서포터즈의 열정을 치하했다.
 뜨거웠던 8월의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발대식, JMnet 견학, 미션 수행 등 다양한 과정을 거쳐 온 중앙일보 대학생 서포터즈 1기는 이제 두 번의 만남을 남겨두었다. 11월 25일 해단식을 끝으로 1기의 활동을 끝낸다.
 이들의 활약상은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중앙일보 대학생 서포터즈’를 검색하면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양민석 사우·중앙일보

양민석 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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