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중국 이어 터키서도 리메이크 … 글로벌 예능 입증
JTBC 중앙사보 2015.03.16
2개국 수출 … atv 21일 첫 방송 장쑤위성TV 내달 9일 첫 선

JTBC ‘비정상회담’의 중국판과 터키판이 나온다. JTBC 대표 예능프로그램의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비정상회담’은 중국 장쑤위성TV에서 4월 9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장쑤위성TV는 후난위성TV·상하이동방TV 등과 함께 중국 5대 위성 채널로 꼽힌다. ‘비정상회담’ 중국판은 장쑤위성TV의 파일럿 프로그램 제작 현장 사진이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微博)에 노출되며 “‘비정상회담’ 표절판이 만들어지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이는 표절이 아니라 ‘비정상회담’의 방송 형식이 중국에 정식으로 판매된 것이다. ‘비정상회담’ 중국판을 제작하는 ‘시안 하오칸’의 셔룽 대표는 “‘비정상회담’은 중국에도 잘 알려진 최고의 예능 포맷”이라며 “한국에서의 성공을 이어가기 위해 장쑤위성TV와 함께 중국 토크쇼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JTBC ‘비정상회담’의 중국판(왼쪽)과 터키판 포스터. ‘비정상회담’의 방송 형식이 해외에 수출된 첫 사례다.

 

제작 과정이 알려지면서 중국판 출연진, 이른바 G12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셔룽 대표는 “한국판 ‘비정상회담’을 참고해 중국판 출연자를 섭외했다”며 “중국에 사는 외국인의 수가 한국에 사는 외국인의 수보다 월등히 많은 만큼 중국판 G12를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비정상회담’ 터키판은 터키의 대표 방송사 atv에서 21일 오후 11시40분 첫 방송된다. 터키판 ‘비정상회담’의 후르칸 예실누르 PD는 “터키판 ‘비정상회담’을 방영하기 위해 2014년부터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진행했다”며 “토론과 오락,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데 성공한, 사랑 받을 수 밖에 없는 프로그램”이라고 기대했다. 터키판 ‘비정상회담’에 출연할 각국 비정상 대표단도 관심사다. 

 

이에 대해 예실누르 PD는 “외국인 연예인·모델이 아닌 터키 사회에 원만하게 적응하고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오랜 기간 오디션을 진행했다”며 “일반인이지만 잘 생기고 매력 넘치는 이들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터키판 ‘비정상회담’은 스튜디오에 음악 밴드와 관객을 둬 더욱 예능감을 높인다.

강정국 대리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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