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닉스파크 스키장 올해도 선두 개장…뮤직페스티벌·불꽃놀이 등 이벤트도 풍성
중앙사보 2016.11.10

11월 4일 오전 10시. 휘닉스파크가  2016~17 스키 시즌 시작을 알린 순간이다. 9년 연속 국내 스키장 중 가장 빨리 연 기록을 이어갔다. 지난해 개장일(11월 27일)보다 3주 이상 빠른 일정이기도 하다.
 주말 동안 2000여 명이 휘닉스파크를 찾았다. 펭귄슬로프를 시작으로 호크·도도 코스 등을 순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개장 당일에는 방문객에게 주간 무료 리프트 이용 혜택을 줬다. 
 스키장 오픈을 얼마나 빨리 하느냐는 시즌권을 들고 있는 스키와 스노보드 마니아에겐 큰 관심이다. 같은 가격이라면 가장 빨리 열어서 가장 늦게 문을 닫는 스키장이 이득이다. 휘닉스파크는 국내 연간 시즌권 판매수량 12만 개 중 약 15%를 점한다. 전국 19개 스키장 업체 중 1위다.
 스키 마니아들이 휘닉스파크를 좋아하는 이유는 또 있다. 초급자와 상급자 코스가 합쳐진 다른 강원도권 스키장과는 달리 휘닉스파크는 코스가 분산돼 있어 대기줄이 짧다. 경기도권에 비해 일정한 기온과 습도를 유지해 설질도 좋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 공식 경기장으로서 역사적인 올림픽 경기가 펼쳐질 코스를 미리 체험할 수 있다는 매력도 만만치 않다.  
 휘닉스파크에선 2016~17 시즌을 맞아 고객 서비스를 강화했다. 시즌권 구매자에게 제공되는 할인 혜택을 확대했다. 모바일 쿠폰북을 통해 이런 혜택을 제공한다. 쿠폰을 친구에게 선물할 수 있다. 시즌 기간 뮤직페스티벌·불꽃놀이·윈터파티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할 예정이다. 
 교통도 편리해졌다. 셔틀버스 노선을 약 160개로 확대하고, 모바일을 통해 쉽게 예약 결제하도록 했다. 11월 11일 제2 영동고속도로가 개통돼 거리가 20㎞ 정도 단축되는 것도 희소식이다. 서울 강남권을 기준으로 리조트까지 약 1시간30분 걸린다.
문미영 사보기자·보광

문미영 사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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