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에서 톱… 신문도 1위 찍고 달립니다
중앙사보 2016.11.17

한국리서치TGI, 구독률 조사
서울 1위 수성, 수도권도 1위


최순실 게이트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까지 요즘 혼란의 쓰나미가 몰려온다.
 하지만 종합미디어그룹 중앙미디어네트워크에는 방송과 신문 각 분야마다 정상 등극이 코앞에 와 있음을 예고하는 청신호가 연이어 켜지고 있다. JTBC 뉴스룸은 ‘최순실 태블릿 PC’ 특종 보도 이후 뉴스 시청률에서 KBS를 위협하는 방송으로 도약했다. 중앙일보도 서울과 수도권에서 가장 신문 독자가 많은 매체로 외부에서 인정받았다. 서울·수도권 신문 구독률 1위를 기반으로 전국구 1등 언론으로 올라설 채비를 마친 셈이다.
 시장조사회사 한국리서치 타깃그룹인덱스(이하 TGI) 조사는 10월 초 중앙일보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가장 신문 독자가 많은 매체라고 발표했다. 이번 TGI 2라운드 조사(올해 5∼8월 실시)에서 중앙일보는 서울 구독률 1위(5회 연속), 수도권 구독률 1위에 올랐다. TGI는 매년 세 차례 신문·방송 등 여러 미디어의 시장 현황 등을 조사한다. 
 그렇다면 중앙일보가 이런 성과를 낳을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일까. 논리 기호를 동원한 딱딱한 설명보다는 몇 가지 특징적인 사례를 제시하는 것이 사우들의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례 하나하나는 점에 불과할 수 있지만 점을 이으면 선이 되고 다시 선을 모으면 면이 되듯이 사례 설명을 통해 중앙일보가 서울과 수도권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비결을 수긍할 수 있을 것이다.
 인천상륙작전. 중앙M&C가 수도권 1위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거점으로 파악한 지역은 인천이다. 주요 거점별 시장점유율(MS) 조사를 통해 사내 역량을 집중할 곳으로 인천을 선택했다. 특히 ‘인천의 강남’으로 불리는 송도는 핵심 중의 핵심 거점. 이를 위해 송도 지역 지인 찾기 캠페인으로 마케팅 교두보를 마련했다. 또 송도 지역에 강남 섹션을 배포해 문화적 자존감이 높은 송도 독자의 눈높이에 맞췄다. 한국전쟁 때 맥아더 장군이 인천상륙작전으로 전쟁 판도를 확 바꾼 것처럼 중앙M&C도 인천에서 수도권 신문 마케팅의 급소를 찌른 것이다.

 

자동차 세차에 논설위원 만남까지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논현로에 문을 연 복합유통망 1호 강남점. 이곳은 자동차 세차장, 고객 휴식 공간, 신문 작업실, 강남 지역 마케팅 직원 사무실 등을 갖춘 그야말로 복합공간이다. 외진 곳에 숨어 있는 공간이 ‘문화 명동’ 신사동에서 신문 독자에게 세련되고 입체적으로 어필하는 신문 마케팅 실험대로 대변신했다. 요즘엔 논설위원과 충성 독자들의 활기차고 훈훈한 토의도 벌어진다. 이하경 논설주간이 10년 이상 중앙일보를 구독한 독자들과 갖는 간담회다. 독자 10여 명(40~80대)이 참여하는 독자간담회에서는 중앙일보 논조와 방향에 대한 논의 등 다양한 얘기들이 오간다.
 이런 사례들 외에도 수도권 독자 1위에 기여한 사례는 많다. 일례로 편집국과 조사연구팀이 공동 진행하는 독자위원회는 든든한 신문 마케팅 지원 이벤트다. 독자위원회는 서울·인천 등 6개 거점 오피니언 리더들의 목소리를 듣는 모임이다. 신문이란 제품의 퀄리티를 높이면 신문 마케팅이 순풍을 받는 것은 필연이다.
 국가대표 축구 경기에서 패배할 때 화를 내며 흥분하는 축구 팬에게 자주 던지는 말이 있다. “당신은 축구장에 몇 번이나 갔습니까?” 축구 입장권을 직접 사서 축구 리그 활성화에 기여하는 수고 없이 선진 축구를 바라는 것은 온당치 않다는 이야기다. 이제 전국구 1위 신문 도약대는 마련됐다. 신규 부수 확장, 1위 신문 홍보 등 전사적 노력이 필요한 때다.

박유선 차장·중앙M&C

박유선 차장
첨부파일
이어서 읽기 좋은 콘텐트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