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3km 걷는 강행군… 세계적 호텔·리조트 운영 노하우 배워
중앙사보 2016.11.17

보광, 하와이 비전트립 후기


 

세계적인 오션 리조트를 방문하고 벤치마킹하기 위한 보광 비전트립이 올 9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진행됐다.
 준비 과정은 쉽지 않았다. 대표적인 해양리조트 관광지로 하와이·다낭·발리가 선정됐다. 이후 벤치마킹할 호텔·리조트를 선정하기 위해 답사지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검토했다. 각 호텔·리조트의 특성과 각종 정보를 얻기 위해 담당자들과 연락해 미팅을 잡았다. 일상적인 업무는 업무대로 하면서 비전트립을 따로 준비하느라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특히 가장 먼 관광지인 하와이를 두고 직원들은 죽음의 답사지라고 부를 정도였다. 그곳에 다녀온 후기를 소개한다.
 

◆하와이 비전트립=하와이팀은 민병관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성환 휘닉스호텔&리조트 제주 총지배인, 문승환 개발기획팀 과장과 필자까지 총 4명으로 꾸려졌다. 방문지는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 9월 29일 목요일 저녁 근무를 마치고 공항으로 이동해 오후 9시50분 비행기로 출발했다. 오전 11시 하와이에 도착해 세 시간 뒤인 오후 2시 힐튼 측과의 미팅이 시작됐다. 이 밖에도 와이키키 해변에 있는 대부분의 호텔을 답사했고, 이 중 10곳의 호텔·리조트를 더 자세히 살펴보며 질의응답(인스펙션) 시간을 가졌다. 하루 1만9000걸음, 평균 13㎞를 걸었다.
 

◆영감을 얻다=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관광지 하와이(호놀룰루·오아후섬)는 서핑과 수영, 그리고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힐링 여행지로서 필요한 모든 것이 갖춰져 있었다. 호텔은 편리했고 해변에서 가까우며, 세계인의 입맛을 만족시킬 레스토랑이 많았다. 역사가 오래된 휴양지다 보니 호텔·리조트들도 유서가 깊다. 1901년에 지어져 아직 영업 중인 호텔도 있었다. 이런 호텔에선 자신만의 전통과 축적된 서비스 노하우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호텔의 역사를 고객들이 느낄 수 있도록 별도 공간을 마련해놨다. 고객을 배려한 서비스도 남달랐다. 가족 단위 손님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두 개의 객실을 연결하는 커넥팅 도어를 설치하고 침대소파를 넣어 아이들과 추가 인원에 대한 배려도 빼놓지 않았다.
 또한 금요일마다 불꽃놀이를 벌이고 매일 저녁 풀 위에서 레이저쇼를 진행하는 등 고객들에게 끊임없는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려 노력 중이었다. 한동안 동남아와 유럽으로 신혼여행객들을 빼앗겼던 하와이가 다시 최고의 여행지 타이틀을 회복한 이유가 있다고 봤다.
 비전트립팀은 현지 답사를 마치자마자 각각의 사업장으로 흩어졌다. 바쁜 겨울 시즌을 보낸 후 이번 답사로 얻은 영감을 통해 더욱 발전할 휘닉스호텔&리조트를 기대한다. 박진수 과장·보광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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