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깊어진 'JTBC 내일 컨퍼런스'
중앙사보 2016.12.08

JTBC의 지난 5년을 돌아보고 다가오는 2017년의 비전을 공유할 ‘JTBC 내일 컨퍼런스’가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사흘간 JTBC 상암 사옥에서 열렸다.


◆ 1일차 ‘잘 듣겠습니다’
 첫째 날인 11월 30일(수)에는 ‘잘 듣겠습니다!’를 콘셉트로 광고·디지털·유통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업계 현황과 전망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고 대행사 오리콤의 양윤직 본부장은 “JTBC는 뉴스 기반의 채널 역량이 강화돼 지상파를 위협하는 채널로 거듭나고 있으며 광고주와 대행사들의 기대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 미디어의 최근 트렌드와 콘텐트 소비 형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제작·기자·경영·디지털 등 다양한 직군의 임직원들이 참석해 질문을 주고받았다.
유통 분야에선 영화 제작사 레전더리픽처스의 어일경 한국 대표와 일본 후지TV의 구보타 사토시 프로듀서가 강연을 맡았다. 
 

 ◆ 2일차 ‘까는 형님’
JTBC 개국 기념일이기도 한 12월 1일엔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의 포맷을 따 임원들의 얘기를 듣는 ‘까는 형님’ 코너가 마련됐다. 홍성완 JTBC플러스 총괄사장, 김용달 JTBC미디어컴 대표, 박의준 JTBC 경영총괄, 오병상 JTBC 보도총괄, 김시규 JTBC 제작총괄, 이수영 JTBC 전략편성실장이 ‘JTBC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됐다. JTBC 신사옥 계획, 엘리베이터 개선 방안 등 다양한 질문과 민원이 쏟아졌다.
 아는 형님의 강호동 캐릭터인 ‘학교 짱’으로 변신해 환호를 받은 김수길 JTBC 사장은 “앞으로는 ‘창의’보다 더 발전된 개념으로 본인이 주체적으로 일해야 한다는 뜻의 ‘창발’을 기억하고 개인·조직이 모두 유연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3일차 ‘걱정 말아요 JTBC’
 셋째 날엔 ▷홍정도의 CEO 브리핑 ▷홍(홍정도 사장)과 손(손석희 보도담당 사장)의 썰전 ▷JTBC 어워즈가 진행됐다. 행사  기간 중 가장 많은 임직원이 몰렸다.
 홍 사장은 ‘CEO 브리핑’에서 “오늘의 성과가 더 나은 성과를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다시 내일을 준비하기 위해 모인 것”이라며 컨퍼런스 의의를 설명했다. 이어진 ‘홍과 손의 썰전’에선 불꽃 튀는 대담이 이어졌다.
 손 사장=“상암 사옥에 주차장·휴게실 등 편의시설이 부족하다.”
 홍 사장= “일산 제작센터, 상암 창조관 모두 건설 청사진이 세워진 상태다. 다양한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손 사장=“회사 재무상태는 견실한가?”
 홍 사장= “올 초에 계획했던 것보다 상황이 좋지는 않지만 직원들 일상에 지장이 갈 정도는 아니니 걱정하지 마시라.”
 손 사장=“인력이 부족하다.”
 홍 사장=“앞으로도 능력 있는 인재들을 등용하겠다.”
 임직원 투표로 선정되는 ‘JTBC 어워즈’에서는 시사교양 부문 ‘김제동의 톡투유’, 예능 부문 ‘아는 형님’, 드라마 부문 ‘청춘시대’, 스포츠 부문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은 ‘뉴스룸’이 받았다. 

노지수 사보기자·JTBC

노지수 사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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