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드론’으로 스포츠·문화 분야 새로운 시장 선도
중앙사보 2016.12.15

'드론스포츠 컨퍼런스' 주최로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전 세계적으로 드론(무인항공기·무인비행장치)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겁다. 이미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정부도 경쟁적으로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한 육성 정책을 내놓고 있다. 주위에서 드론을 날린다는 사람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피자 배달, 농약 살포, 전력망 점검을 넘어 사람이 탑승하는 드론, 불꽃놀이를 대체하는 드론 쇼까지 드론 관련 기사도 흔해졌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안보적 특수성과 이로 인한 각종 규제, 협소한 시장 규모 등으로 드론 분야에 경쟁력이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1년 전 류영호 본사 사업담당이 “드론이 앞으로 우리의 새로운 먹거리”라고 했을 때 와이드TF 팀원 모두 고개를 갸웃했던 것도 그런 이유다.
 그러나 오랜 세월 다양한 분야의 콘텐트를 두루 섭렵한 문화사업부문의 저력은 남과 다른 관점을 가지는 데 있었다. 모두 드론을 산업으로 다룰 때 우리는 스포츠·문화·교육의 관점에서 접근했다. 드론으로 스피드와 기술을 겨루는 드론스포츠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은 사실 많지 않다. 대표적인 종목이 ‘드론레이싱’인데 시속 100㎞ 넘는 엄청난 속도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 부담 덕에 급속도로 선수 층을 불려나가는 중이다. 또 통신과 VR(Virtual Reality·가상현실) 기술의 발달로 조종자가 고글을 쓰고 드론의 시각으로 실제 하늘을 나는 듯한 체험을 하는 것이 가능해 몰입감과 일체감이 크다는 장점도 있다.
 지난 12월 2~4일 강원도 평창에서 ‘드론, 스포츠의 새 시대를 열다’라는 주제로 열린 ‘2016 국제 드론스포츠 컨퍼런스’에는 미주·유럽·아시아의 드론레이싱대회 주최자와 업계 핵심 인사들이 모두 모였다.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국제항공연맹(FAI)의 디렉터가 반나절 컨퍼런스를 듣기 위해 스위스 로잔에서 날아오기도 했다.
 시작은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드론스포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시범종목 채택’ 선언이었다. 그동안의 준비 과정을 보고 현장에서 드론레이싱을 직접 체험한 최 지사가 컨퍼런스 개회사를 통해 “평창 올림픽 시범종목에 드론스포츠를 포함시키겠다”고 전격적으로 선언해 참석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후 컨퍼런스에서는 각국의 드론스포츠 현황·기술·비전에 관한 다양한 발표가 이뤄졌다. 이어진 비공개 서밋에선 류영호 담당(대회 사무총장)의 진행으로 10개국에서 모인 13명의 핵심 인사들이 드론스포츠 발전을 위한 당면과제와 극복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서밋 결과 “드론스포츠 분야를 대표할 국제연맹이 필요하다”는 유럽 로터스포츠협회 나이절 톰린슨(영국) 회장의 제안에 전원이 찬성했다.
 이에 따라 중앙일보·강원도를 포함한 전 세계 18개 주요 단체가 서명한 ‘평창 선언’이 탄생했다. 이후 대회 기간 내내 모든 참석자로부터 “완벽한 기획과 진행”이라는 찬사와 함께 중앙일보·중앙미디어네트워크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우리의 예상과 계획보다는 훨씬 빠르지만 활은 시위를 떠났다. 국제연맹 창설과 사무국 운영은 드론스포츠 분야의 표준 선정을 주도한다는 얘기다.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기술 개발의 방향성을 선정하고 교육·엔터테인먼트·산업 분야의 새로운 먹거리를 개발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이미 중앙미디어네트워크는 드론스포츠 분야에서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강원도는 내년 관련 예산을 대폭 늘리는 작업에 들어갔고 다양한 국제컨퍼런스와 레이싱대회, 한·중·일 공동산업전시 등 타 매체와는 차원이 다른 사업들이 확정되고 있다. 중앙미디어네트워크의 내일도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미디어 그룹으로 드론처럼 하늘 높이 비상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이소정 과장·조인스 문화사업부문

이소정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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