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강남역 일대 '빛의 거리'로 물들이다
중앙사보 2016.12.22

'관광 명소화' 사업자에 선정돼

노후된 미디어폴에 LED 입혀

독창적 콘텐트로 랜드마크 조성

 

중앙일보 미디어비즈니스본부 전략사업팀에서는 그간 다양한 분야에서 신문 외 마케팅 영역을 확대하고자 힘써 왔다. 올해 서울 강남구청에서 진행한 ‘강남역 일대 관광 명소화 사업’ 입찰에서 최종 위탁사업자로 선정된 것도 이런 노력의 결과물이다. 중앙일보는 강남역 11·12번 출구 사이에 위치한 M스테이지를 ‘강남스퀘어’로 이름을 바꾸고 만남과 소통, 공연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또 최근 1년간 노후화로 사용되지 못했던 미디어폴도 완전히 리뉴얼했다. 레이저쇼와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의 화려한 영상을 자랑하는 경관 조명 시설로 변신한 것이다.

강남역 일대는 하루 평균 약 100만 명의 유동인구, 연간 약 3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아오는 서울의 최고 핫 플레이스다. 하지만 강남역만의 정체성이나 독창적인 관광 콘텐트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강남구청이 ‘강남역 일대 관광 명소화 사업’을 중점 추진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다. 이런 배경에서 시작된 관광 명소화 사업의 핵심이 바로 강남역 빛의 거리 조성 사업이다.

강남구청이 사업 입찰 공고를 낸 것은 지난 6월 15일이다. 이어 7월 11일 경쟁PT(프레젠테이션)를 거친 뒤 7월 12일 중앙일보가 위탁사업자로 선정됐고, 최종적으로는 8월 말 계약을 체결했다. 중앙일보가 강남스퀘어와 미디어폴의 운영권을 갖게 된 것이다.

 

◆‘강남, 빛을 만나다’ 오픈식

 12월 19일 오후 7시 강남스퀘어에서 ‘강남, 빛을 만나다’라는 이름의 오픈식을 개최했다. 중앙일보 김교준 대표이사와 박장희 경영총괄, 신연희 강남구청장 등 내외 귀빈들과 현장에서 참여한 약 2000명의 시민들이 함께 자리해 행사를 축하했다.

난타 식전 공연, ‘빛의 거리’ 홍보영상 소개, 미디어폴 점등식 등이 이어졌으며, 인기가수 케이윌과 아이오아이(I.O.I) 축하공연이 펼쳐질 때는 하늘을 수놓은 미디어폴 레이저쇼와 시민들의 함성으로 강남역이 들썩거렸다. 현장의 시민들은 각자 휴대전화를 꺼내 미디어폴 레이저쇼를 촬영하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대학생 이성근씨는 “강남대로가 정말 화려해졌다. 멋지고 신기한 레이저쇼 광경을 SNS에 올렸더니 반응이 뜨거웠다”고 말했다.

 

◆ 복합문화공간 된 강남스퀘어

 강남스퀘어는 기존에는 M스테이지라는 이름으로 다소 밋밋하게 운영되던 곳이었다. 이곳을 ‘강남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나선 중앙일보는 우선 이름부터 바꾸어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강남의 광장’이라는 이미지를 바로 떠올릴 수 있도록 ‘강남스퀘어’라는 새 이름을 붙였다. 그리고 만남·문화·놀이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멀티비전을 갖추고 계단·벤치 등을 곳곳에 마련했다. 또 차별화된 아이덴티티를 표현하기 위해 마젠타 컬러(짙은 다홍색)로 색을 입혔다.

이렇게 확 바뀐 강남스퀘어에서는 앞으로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 프로모션이 계속 열릴 예정이다. 이제 강남스퀘어를 방문하면 다채로운 볼거리를 맘껏 즐길 수 있다.

 

◆강남역 새 랜드마크 미디어폴

 강남대로 동측 강남역부터 신논현역, 약 570m 구간에 조성된 ‘빛의 거리’는 기존 미디어폴에 빛을 입혀 강남을 새로운 랜드마크로 재탄생시켰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새롭게 리뉴얼된 미디어폴은 LED 조명과 LCD 모니터 등을 통해 미디어 아트는 물론 문화·관광 콘텐트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미디어폴 상단에 빔라이트를 설치, 매일 밤 일몰 후 정시마다 약 10분 동안 레이저쇼를 펼쳐 강남역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다양한 색상의 레이저쇼와 미디어 아트가 음악과 한데 어우러져,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해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긴급재난 발생 시 재난경보 기능은 물론 국민안전처에서 발송하는 각종 재난상황을 실시간 문자로 중계하는 등 공익적 기능도 담을 예정이다.

 강남대로를 수놓을 다채로운 빛의 향연은 앞으로 다양한 플랫폼 사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중앙일보의 앞길을 환하게 비춰줄 것이라 확신한다. 임채욱 과장·중앙일보

임채욱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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