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의 해, 치우치지 않고 사회 중심 잡는 역할 하자"
중앙사보 2017.01.05

홍석현 회장,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신년하례식서 당부
2017년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신년하례식이 1월 2일 오전 10시 서울 서소문로 A빌딩 호암아트홀에서 열렸다. 정유년 새해 첫 출근일에 진행된 하례식 행사에 JMnet 임직원 600여 명이 참석했다.
 홍석현 중앙미디어네트워크 회장은 2017년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시대,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 데 주춧돌을 놓는다는 자세로 미디어 그룹의 역사적 소명을 다해야 한다”며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사회의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새해를 “대전환기”로 규정하면서 “대선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크고, 그 어느 때보다 폭발 에너지가 큰 대선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시기에 시작하는 중앙일보JTBC의 공동 프로젝트인 ‘2017 리셋 코리아(Reset Korea)’에 대해 “각계 각층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국가 개조에 필요한 대안을 제시하는 뜻깊은 작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또 지난해 중앙일보JTBC가 ‘가장 영향력 있는 미디어’ 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사실을 언급하며 열정을 다해 일한 임직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지난해 JMnet의 성과와 노력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중앙일보의 성과로 서울수도권 구독률 1위 수성, 취재제작 분리 시스템 정착 등을 꼽은 그는 “어려운 여건에도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차별화된 시도를 끊임없이 해온 덕분”이라며 “이런 경험이 켜켜이 쌓이면 JMnet의 미래를 밝히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국 5년 만에 지상파 방송을 압도하며 각종 미디어 상을 휩쓴 JTBC의 결실에 대해서는 “철저한 저널리즘 정신으로 준비해왔기에 이뤄낸 기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룹의 새 가족으로 안착해 엔터테인먼트레저 업계를 선도할 토대를 마련한 메가박스와 휘닉스 호텔앤드리조트의 노력도 함께 치하했다.
 이날 신년하례식에서는 신문·방송·엔터테인먼트·레저 분야 등 각 계열사의 올해 비전도 제시됐다. 홍 회장은 “종이든 디지털이든 우리를 신뢰하고 좋아하는 독자를 확보하는 게 중앙일보의 승리 방정식”이라고 강조했다. 또 JTBC를 향해서는 “지난해 기세를 이어 대한민국 대표 방송, 국민의 방송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메가박스에는 지속적인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한 국내 빅투(Big 2) 영화관 도약을, 휘닉스 호텔앤드리조트에는 다양한 매력을 어필하는 사계절 종합리조트로의 발전을 목표로 제시했다.
 홍 회장은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상처받고 지친 국민에게 위안과 즐거움을 주고 사회의 어두운 곳을 보듬는 따뜻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진실로 무장하고 콘텐트를 업그레이드한다면 한국 1등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미디어 그룹으로 우뚝 설 수 있다. 창대한 역사를 써나갈 주인공은 여러분”이라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홍 회장과 이홍구·사공일 중앙일보 고문, 송필호 중앙일보 부회장, 홍정도 중앙일보·JTBC 대표이사 사장, 김수길 JTBC 사장, 반용음 중앙미디어네트워크(본사) 사장, 손석희 JTBC 보도담당사장, 김교준 중앙일보 대표이사 겸 발행인 등 주요 임원들은 시무식이 끝난 뒤 호암아트홀 로비에서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사우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덕담을 나눴다. 이날 첫 출근한 2017년 공채 신입사원 24명도 참석해 임원들의 축하와 격려를 받았다.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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