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신 "신문 보시나요"로 하루 시작…자동차 받은 박은경 부장
중앙사보 2017.01.12

미주 중앙일보 캠페인 시상

 

다사다난했던 2016년을 보내며 지난 한 해 미주 중앙일보의 사원구독 캠페인을 되돌아본다.
 직원들의 애사심을 높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신규 부수 확장이라는 열매를 맺기 위해 매년 벌이고 있는 사원 구독 캠페인은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약 5개월간 실시했다.
 지난해는 특히 전년 대비 140% 성장하면서 목표의 120%를 달성했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1등 사원에게 ‘자동차 3년 리스’라는 상품을 내걸어 치열한 경쟁을 유도했다. 마감해보니 전년 1등 사원의 두 배 이상의 실적을 올린 사원이 나왔다. 미주 경영지원실에 근무하는 박은경 부장이다. 그는 특유의 부지런함과 본인만의 노하우로 남들보다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중앙일보를 홍보하며 발로 뛰면서 구독을 유치했다.
 주말을 반납해가며 출근해 전화판촉을 했고 CS본부에서 토요일 진행하는 구독유치 판촉행사에도 꼬박꼬박 참여했다.
업무를 통해서 만나는 사람은 물론 사적인 만남에서도 모든 지인을 잠재적 독자라고 생각하며 한 부 한 부 유치에 힘썼다고 한다.
 또한 사원구독 캠페인이 시작되는 날부터 목표를 1등으로 정하고 계획서를 작성했다고 한다.
 해마다 사원구독 유치를 하다 보니 주변에 이미 신문을 구독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라 CS본부 및 각 부서에서 주최하는 각종 세미나, 강연회 등에 홀로 판촉 부스를 차려 행사 참여자들에게 구독을 권유했고 심지어 하루에 2군데 이상의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삽지도 직접 제작했고 티끌 모아 태산을 이루겠다는 심정으로 묵묵히 독자들을 유치해 왔다.
시행착오가 없진 않았다. 구독을 약속한 사람이 갑자기 구독을 거절할 경우 크게 실망해 도중에 포기할까 마음이 흔들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한다.
 하지만 마음을 다잡고 다시 다른 대상을 찾아 정진하기를 몇 개월, 드디어 고지가 눈앞에 보이기 시작했다.
 처음 가는 미용실에서 머리를 손질하며 신문구독 요청을 하고 안 본다는 답변을 듣고도 포기하지 않았다. 다음을 기약하며 아들을 데리고 방문하고, 그 다음번엔 딸아이를 데리고 방문하고 결국에는 구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구독 유치 기간 동안에는 사람들과 인사할 때에도 “안녕하세요?”가 아닌 “요즘 신문 보시나요?”로 대화를 시작했으며, 자면서도 신문 구독 계약서를 쓰는 꿈을 꿨다고 한다. 그렇게 한 부 한 부 유치의 결실을 맺으며 1등의 영광을 안았다.
 박 부장은 이런 끈질긴 노력 끝에 1등이라는 성과를 거두어 멋진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게 됐다며 뿌듯해 했다.
그에게 1등 소감을 묻자 “이름 석 자를 알리는 2016년 한 해가 된 것 같다”며 큰 웃음과 함께 “아자 아자 중앙일보 파이팅!”을 외쳤다.
 박 부장의 끊임없는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  이경희 과장·LA중앙일보

이경화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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