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비전 ‘고객의 인생극장’ "2021년까지 업계 1위 도약"
중앙사보 2017.02.09

메가박스비전 선포식 열려
임직원들 400여 명 한자리에
‘라이프 시어터’새 슬로건으로
글로벌 기업 위해 전략 공유


메가박스가 2월 7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메가박스 코엑스점 M2관에서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임직원 4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메가박스의 새 BI(Brand Identity)와 슬로건 ‘라이프 시어터(Life Theater) 메가박스’가 공표됐고, 업계 선두주자로 거듭나기 위한 비전도 공유했다.


 본격적인 행사 시작에 앞서 메가박스의 새 출발을 응원하는 홍정도 중앙일보·JTBC 사장의 축하 영상이 장내에서 상영됐다. 홍 사장은 “창의적인 공간에 의미 있는 콘텐트를 채워 메가박스를 찾는 고객들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해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 다음으로 브랜드 리빌딩 경과를 소개하고 중장기 전략을 공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메가박스 김진선 대표이사가 직접 발표를 맡아 애플의 스티브 잡스를 연상케 하는 무대연출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김 대표이사는 “기존 메가박스가 내부적 사명에서 벗어나 미래의 비전에 대해 고심하고 노력해야 될 시기가 왔다”고 강조하면서 새로운 슬로건 ‘라이프 시어터’의 의미를 임직원에게 역설했다. 새 슬로건은 단순히 ‘최고의 극장’을 넘어, 창의적인 콘텐트로 고객의 일상에도 영향을 미치는 ‘고객의 인생극장’을 지향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또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만족시키며 고객의 삶과 함께하겠다는 의지도 녹아 있다.

 이어 메가박스의 새 BI가 공개됐다. 영문 명칭 MEGA BOX를 구성하는 7개의 철자가 5대 8의 황금비율로 짜여진 각각의 네모 상자 안에 들어있는 모습이다. 앞으로 메가박스만의 전용 서체 ‘메가박스 라이프체’도 개발해 새 BI와 함께 홈페이지·어플리케이션 등에 적용하고, 순차적으로 전국 88개 지점에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양한 고객 접점형 콘텐트를 기획해 라이프 시어터로 거듭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브랜드 리빌딩 과정을 공유한 다음 메가박스의 중장기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메가박스가 2021년까지 달성해야 할 미션은 ‘라이프 시어터 321’이다. 메가박스의 영화관 시장점유율을 현재 20%에서 5년 내 30%로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영화투자 및 배급 부문에서 시장점유율을 20%로 늘려 영업이익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여기에는 현재 업계 3위 입지에서 1위 기업으로 올라서는 동시에 글로벌 컴퍼니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도 들어가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메가박스는 멀티플레스 6대 과제와 투자배급 영역 4대 과제 등 세부 전략을 채택했다. 김 대표이사는 “업계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노력이 함께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순서는 ‘나, 메가박스 그리고 비상’이란 주제의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였다. 임직원들은 ‘라이프 시어터 메가박스’의 미래 모습을 상상하며 각자의 바람을 적은 종이비행기를 힘차게 날렸다. JTBC 장성규 아나운서는 이번 비전 선포식의 사회를 맡아 특유의 유머러스한 진행으로 행사 분위기를 띄웠다.  
 김진선 메가박스 대표이사는 “올해로 17년째를 맞는 메가박스는 이번 BI 변경 및 새로운 슬로건 도입을 통해 단순히 영화를 상영하는 공간에서 벗어나 문화 콘텐트, 그리고 다양한 삶의 방식을 제안하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원호 사보기자·메가박스

조원호 사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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