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정오 뉴스 앵커들 교체
‘JTBC 주말 뉴스룸’ ‘아침&’ ‘주말 뉴스현장’ 등 일부 JTBC 뉴스가 방송 시간대를 변경하고 진행자를 교체했다. 2017년 JTBC 채널 편성 개편의 일환이다.
주말 뉴스룸은 2월 3일부터 방송 시작 시간을 오후 7시40분에서 오후 8시로 옮겨 평일 월~목요일 뉴스룸 시작 시간과 통일했다. 방송 분량도 기존 40분에서 1시간으로 확대했다. ‘한 걸음 더 들어가는 뉴스’라는 뉴스룸의 목표를 구현하기 위해서다.
이런 변화 이후 주말 뉴스룸 시청률도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개편 방송 첫날인 3일, 주말 뉴스룸의 평균 시청률은 6.72%(수도권 유료방송 기준)를 기록하며 ‘SBS 8 뉴스’(6.11%), ‘MBC 뉴스데스크’(5.22%) 등 같은 시간대 지상파 뉴스를 눌렀다.
아침&의 새 남성 앵커엔 성문규 기자가 발탁돼 2월 6일부터 진행을 하고 있다. 뉴스특보, 주말 뉴스룸 진행자로 얼굴을 알린 성 앵커는 황남희 아나운서와 월~금요일 오전 7시30분 시청자들을 만난다. 이번 교체 전까지 아침&을 진행했던 김진일 기자는 보도국 사회1부에서 현장 취재를 이어간다.
주말 정오에 방송되는 주말 뉴스현장도 새 앵커들이 대거 등장했다. 정제윤·고석승·이가혁 기자, 조수애 아나운서 등 네 명이 지난달 21일(토)부터 번갈아가며 진행 중이다. 이들은 이한주·이승필·김혜미·김지아 기자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보도국은 새 진행자를 선발하기 위해 1월 초 사내 오디션을 진행했고, 업무 성격과 부서 사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들 네 명을 뽑았다. 보도국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뉴스 진행 기회를 확대하고 차세대 앵커 요원을 양성하기 위해 뉴스현장 진행자를 교체했다”고 전했다.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