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자주 마시고, 운동하고 … 금연 도전자 21명 중 7명 성공
중앙홀딩스 중앙사보 2015.03.30
공개 금연 성적표 석달 금연 실천한 비법

3개월간의 ‘담배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사우는 몇이나 될까. 중앙사보가 ‘공개 금연 도전 2015’ 캠페인을 시행한 결과 3월 27일 현재 금연에 성공한 사우는 지원자 21명의 3분의 1인 7명으로 집계됐다(31일까지 나흘이 남았지만 금연에 골인할 것으로 굳게 믿습니다).


물론 혈액, 소변 검사까지 동원해 보진 않았다. 다만 ‘공개 금연’이라는 유례없는 시도에 손을 번쩍 든 용기를 보면 믿음이 가지 않을 수 없다. 담배 끊은 이들과는 상종하지 말라는 농(弄)이 있다. 그만큼 독하다는 이야기다. 그 독한 주인공은 구자민 대리, 나용주 팀장, 도상준 대리, 문호기 PD, 오대훈 과장, 이종빈 PD, 최영민 팀장이었다. 중도에 금연에 실패했다가 재도전해 ‘절반의 성공’을 거둔 이는 2명이었다. 김준우·지충훈 과장이 지난 2월 중간점검 때 재도전해 금연 마라톤 레이스 테이프를 끊었다.

 

 

금연에 성공한 사우들은 그 누구보다 자신과의 약속에 충실했다. 금연보조제에 의존하기보다 강한 의지와 자신만의 비결로 담배 향기의 유혹을 이겨냈다. 도상준 대리는 “물을 수시로 마시면서 담배를 멀리 했다. 업무에 더욱 집중하자 담배 생각이 덜해졌다”고 말했다. 이종빈 PD는 “달리기 같은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니 흡연 욕구가 점차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오대훈 과장은 “첫째 비결은 참는 것, 둘째 비결은 또 참는 것, 셋째 비결도 계속 참는 것”이라면서 강한 의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미칠 것 같은 순간에도 그저 한 번 더 참아내는 것이 핵심 비결이었다”고 말했다.

 

공개 금연이란 형식도 큰 도움이 됐다. 도 대리는 “주변에서 날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자기최면을 걸었다”고 말했다. 최영민 팀장은 “공개 금연이란 방식이 금연운동에 유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역시 금연 최대의 적(敵)은 술자리. 이종빈 PD는 ‘피할 수 없다면 즐기자’라는 마음가짐으로 담배 유혹을 이겨냈다. 술자리에서 오히려 담배 피우는 사람 옆에 가까이 다가가 ‘간접흡연’을 했다. 더 참기 힘들 땐 불을 붙이지 않고 담배만 물고 있었다. 그렇게 ‘술자리에서 버티기’ 비법을 터득하니 술 앞의 담배 생각이 슬슬 약해졌다. 금연과 사랑을 동시에 이룬 사우도 있다. 구자민 대리는 “지난 성탄절 전야 때 여자친구와 결혼을 약속하고 며칠 후 사보를 읽다가 공개금연 캠페인을 접하게 됐다. 결혼을 준비하면서 여친에게 금연이란 선물을 주기로 마음먹었다”고 했다. 그는 또 “이전과 달라진 심신(心身)으로 여친과 건강한 삶을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석 달 금연에 성공한 이들에게는 약속대로 메가박스 영화표 4장을 증정한다. 재도전을 해 골인한 두 사우에게는 메가박스 영화표 2장을 선사한다.

임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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