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앞두고 열린 ‘휘닉스 평창’ 테스트 이벤트… 세계인의 이목 집중
중앙사보 2017.02.16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1년여 앞두고 휘닉스 평창이 전 세계 스키어와 보더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았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앞서 월드컵과 세계선수권대회 등 주요 국제경기를 진행하는 테스트 이벤트가 한창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2016∼17시즌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과 강릉 일대에서 총 24개 국제대회가 개최되는데, 휘닉스 평창에선 프리스타일 스키/스노보드 월드컵이 열린다. 구체적으로 에어리얼, 모굴, 하프파이프, 평행대회전 종목이 포함돼 있다.

 ‘설원 위의 서커스’라고 불리는 에어리얼은 경사로를 내려와 점프대를 도약한 뒤 곡예 같은 공중동작을 펼치는 경기로 기계체조의 도마 종목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한국엔 에어리얼 종목 선수가 3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2월 10일(금) 열린 에어리얼에서 한국은 남자부 32명 가운데 24위, 여자부 25명 중 20위를 기록했다. 한국에 에어리얼이 처음 도입된 것이기에 응원의 열기만큼은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모굴 종목은 울퉁불퉁한 둔덕들을 지나 코스 중간에서 두 번의 점프로 공중동작을 펼치고, 그에 따른 점수와 시간으로 최종 점수를 산출한다. 2월 11일(토) 열린 경기에서 여자 부문 서정화 선수가 6위, 남자 부문 최재우 선수가 10위를 기록했다.

 2월 12일(토)엔 평행대회전 종목도 열렸다. 평행대회전은 두 명의 선수가 평행하게 설치된 두 개의 기문을 동시에 출발해 빨리 내려오는 선수가 승리하는 경기다. 한국 이상호 선수가 출전했지만 메달 획득엔 실패했다.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를 내려오며 점프와 회전 등 공중연기를 선보이는 하프파이프 종목은 프리스타일 종목 중엔 대중들에게 가장 친숙한 종목이다. 오는 18일(토) 스키 하프파이프 결승, 19일(일)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승 등이 열린다.

 테스트 이벤트 기간에는 입장권 구매 없이 관람이 가능하고, 취재나 사진촬영을 원한다면, 미디어 등록 후 취재가 가능하다. 테스트이벤트 안내데스크는 스키하우스 1층에 마련돼 있다.

박슬기 사보기자ㆍ휘닉스호텔&리조트

박슬기 사보기자
첨부파일
이어서 읽기 좋은 콘텐트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