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제안, 품질 평가… '함께하는 쌍방향 신문' 만들어요
중앙사보 2017.03.02

2017 중앙일보 독자위원회 출범
6개 지역, 73명으로 구성

 

‘중앙일보 2017 독자위원회’가 출범식을 갖고 새 출발을 알렸다.


중앙일보 독자위원회는 ‘독자와 함께하는 쌍방향 신문’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난해에 출범해 그동안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독자위원회는 격주 온라인 서베이로 진행되는 모니터링 조사와 연 2회 정기회의를 통해 기사품질 평가, 기사 제안, 불만 및 개선요구 사항 등 현업 과제와 관련된 VOC(Voice of Customerㆍ고객의 소리)를 수집한다. 여기서 제시된 의견이 중앙일보 지면 제작에 반영된 경우도 많다.

 이번에 두 번째 조직이 꾸려진 것을 계기로 편집국과 독자위원회 간 소통을 더욱 활성화하고 VOC를 폭넓게 수집함으로써 독자위원회 제도의 내실을 기하려 한다. 독자위원회에서 나온 목소리를 독자 마케팅 전략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2017 독자위원회는 총 73명이다. 서울ㆍ인천ㆍ대전ㆍ대구ㆍ부산ㆍ광주 등 전국 6개 지역의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ㆍ스포츠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2017 독자위원회 출범식은 6개 지역을 대표하는 독자위원 6명이 참석한 가운데 2월 24일(금)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 서소문로 J빌딩 10층에서 열렸다. 출범식은 크게 ▷중앙일보 편집국 견학 ▷발행인 주재 오찬 ▷지역위원장 간담회 등 세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편집국 견학은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내셔널데스크 장세정 부장은 각 부서와 여러 시설들을 소개하며 부서 현황과 신문 제작 과정 등을 상세히 설명해주었다. 독자위원들은 “평소 궁금해했던 부분들을 친절하게 알려줘 고맙다”고 말했다. 독자위원들은 특히 편집국 곳곳에 설치된 ‘금일 부서별 현황’ 모니터에 시선을 떼지 못했다. 독자위원들은 기사 발행수, (온라인)페이지뷰, 뉴스 소비시간 등이 실시간으로 오르는 모니터를 지켜보면서 “신문 제작 과정이 쉽게 이해된다”고 평했다.

 김교준 발행인 주재 오찬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독자위원들은 중앙일보 기사에 대한 각자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했고 김 발행인은 “독자위원들의 고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찬 이후 열린 간담회에는 중앙일보를 대표해 최훈 논설실장, 박재현 편집국장 대리, 김환영 심의실장, 장세정 부장, 이주한 조사연구팀장 등이 참석했다. 박재현 대리는 올해 지면 제작 방향을 큰 틀에서 소개했고, 최훈 논설실장은 매일 치열한 회의를 통해 당일 사설과 칼럼이 지면에 게재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했다. 올해 오피니언면 제작 방향에 대한 소개도 잊지 않았다.

 간담회에서 차재영 대전지역위원장은 “정치ㆍ경제적으로 우리 사회가 양극화되어 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앙일보는 열린 보수를 지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수범 인천지역위원장은 “특집 프로젝트 ‘리셋코리아’는 정말 잘된 기획”이라며 “중앙일보의 약점 중 하나가 시민의 목소리를 담는 면이 부족했던 것인데 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해주는 ‘시민마이크’는 재미있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지역을 대표해 참석한 문종대 위원은 “언론의 좋은 정책기사로 정부 정책 하나를 바꾸는 것이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리셋코리아가 다양한 분야에서 제시한 정책 개선안이 실제로 채택돼 우리 사회를 바꿔나간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앙일보는 올해 독자위원들과 편집국 데스크 간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중앙일보 콘텐트에 대해 독자위원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을 설문 항목으로 만들어 모니터링 조사에 반영할 예정이다. 결과 보고서를 독자위원들에게 전달하기 전에 먼저 편집국 피드백을 받을 예정이니 사우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최지연 차장ㆍ중앙일보

최지연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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