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월 8일부터 12회 보도
전문가ㆍ시민들 “획기적 시도 평가

중앙일보ㆍJTBC의 국가 개혁 프로젝트 ‘리셋 코리아’ 경제분과가 2월 8일자 1면과 4, 5면에 ‘혁신 중소기업에 청년 일자리 5만 개 만들자’는 어젠다를 보도했다. 이날 중소기업청 정책총괄과 사무관이 경제분과 간사인 김동호 논설위원에게 전화해 “리셋 코리아 제안을 참고해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혁신 중소기업에 청년 일자리를 만들면 좋겠는가”라고 물었다.
 이진우 국방부 공보과장은 리셋 코리아 국방분과의 ‘북핵에 대비해 체계적인 경보시스템과 대피시설을 확충하자’(2월 21일자 12면) 어젠다 보도와 관련, “대피와 국민 보호는 매우 중요한 사안임에도 지금까지 신경을 쓰지 않았던 분야인데 이번 보도로 많은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중앙일보 보도로 앞으로 정책적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8일부터 12회에 걸쳐 이뤄진 리셋 코리아 어젠다 보도에 대해 정부 부처와 전문가, 일반 시민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 부처에서는 “리셋 코리아 어젠다를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고, 전문가와 시민들은 “중앙일보가 획기적 시도를 했다”고 평가했다.
 중앙일보 독자위원회에서도 호평했다.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리셋 코리아 기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분야별 심층분석을 위해 많은 인력을 동원하여 시리즈로 연재하는 역량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배병일 영남대 로스쿨 교수는 “대한민국의 모든 언론이 대통령 탄핵과 대선에 빠져 있을 때 중앙일보만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자는 큰 화두를 던져 미래를 향하는 언론으로서의 정도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가장 중앙일보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런 호평은 리셋 코리아 분과위원들의 열띤 논의와 중앙일보ㆍJTBC의 여론 수렴 사이트 ‘시민 마이크’에 올라온 시민 목소리를 어젠다에 반영했기에 가능했다. 한국 언론들이 그동안 전문가 논의로 어젠다를 제시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리셋 코리아는 시민 목소리를 어젠다에 반영했다. 시민 마이크에 어젠다를 올려 시민들에게 의견을 제시하도록 했으며 이를 매번 기사에 담았다. 시민 마이크에 올라온 시민 의견은 당초 기대를 뛰어넘는 높은 수준이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의식 수준이 상당히 올라갔음을 알 수 있었고, 그럼에도 정치권과 정부에서 시민 목소리를 체계적으로 반영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민 목소리를 정책과 어젠다에 반영해야 한다는 주문은 홍석현 중앙일보ㆍJTBC 회장으로부터 나왔다. 홍 회장은 올 1월 13일 리셋 코리아 발족식에서 “시민이 원하는 나라, 시민이 직접 나서서 만들 때가 됐다”며 “디지털 민주주의를 통해 집단 지성으로 지혜를 모으고 인재를 모아서 정책과 사람과 국가 시스템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천명했다.
리셋 코리아는 이하경 주필이 진두지휘하고 중앙일보 논설위원과 전문기자ㆍ선임기자 16명이 분과 간사로 활약하고 있으며, 정재홍 중앙종합연구원 사무국장이 실무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리셋 코리아는 37명의 운영위원과 14개 분과에서 총 123명의 위원을 두고 있다. 운영위원으로는 정의화 전 국회의장,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고은 시인 등 사회 지도층이 망라돼 있다. 분과는 정치ㆍ시민정치ㆍ외교안보ㆍ국방ㆍ통일ㆍ통상ㆍ경제ㆍ4차산업혁명ㆍ기업지배구조ㆍ교육ㆍ보건복지ㆍ고용노동ㆍ환경ㆍ문화 등이 있다. 각 분과에는 학계와 관련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전문가 10명 안팎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리셋 코리아 어젠다가 사회적 영향력을 얻게 된 데는 중앙일보와 JTBC의 협조가 큰 힘이 됐다. 중앙일보 편집국은 리셋 코리아 어젠다가 지속적으로 크게 부각될 수 있도록 지면을 할애했다. JTBC에서는 ‘뉴스현장’과 ‘정치부회의’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리셋 코리아를 주요하게 다루고 있다. 전사적 관심과 지원이 리셋 코리아 성공을 견인하고 있다. 리셋 코리아는 앞으로도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탤 것이다.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