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공유, 내부 소통 활성화… 사내 커뮤니케이션 문 '활짝'
중앙사보 2017.05.11

새 가이드라인 5월 중 적용
사내 규정ㆍ윤리규범에 준용

 

서울 서소문 휘닉스 호텔앤드리조트에서 휘닉스 평창까지 거리는 총 154㎞, 차로 2시간 남짓 걸린다.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는 비행기를 타고 가야 한다. 메가박스 90개 영화관은 전국에 퍼져 있다. 미주 중앙일보, 특파원이 머무는 지국까지 포함하면 중앙미디어네트워크는 전 세계로 뻗어 있다.
 

내부 소통 활성화가 그룹 내 화두가 된 건 이렇게 그룹의 외연이 급격하게 확장되고 있어서다. 특히 메가박스와 휘닉스 호텔앤드리조트가 중앙미디어네트워크의 주요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더 중요해졌다.


이번에 ‘커뮤니케이션 툴(Tool) 가이드라인’을 제정한 것은 이렇게 커진 그룹의 내부 소통을 더욱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다. 내부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웹 기반의 통합 서비스인 ‘조인스넷’ ▶조인스넷을 스마트폰으로 옮겨놓은 ‘스마트 조인스’ ▶채팅 애플리케이션 ‘조인스톡’ ▶곧 서비스가 시작될 디지털 사보 ‘아중이’(아름다운 중앙인의 이야기) 등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자는 얘기다.

 

2개 장 5개 조항으로 구성된 가이드라인은 ‘열린 공간’을 지향한다. 실명 등록된 조인스넷 사용자라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다. 민원 게시판인 ‘J-Voice’는 익명을 통해 솔직한 의견을 올릴 수 있도록 했다.


사내 툴을 이용하면 자연스럽게 보안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업무와 관련된 내용이라면 카카오톡 대신 조인스톡을 사용하도록 한 게 대표적이다. 업무상 기밀은 ‘보안 메일’ 이용을 권장하고 있기도 하다.


더불어 2012년 마지막으로 개정된 사내 ‘SNS 가이드라인’도 이번에 정비했다. 편집국ㆍ보도국의 기자 등 업무에 필요한 경우 더 적극적으로 사용하도록 권장하자는 취지다. 다만 내부 정보 유출을 금지하고, SNS에 올린 개인 생각이 회사 공식 입장으로 오인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최소한의 원칙을 포함시켰다.


‘커뮤니케이션 툴 가이드라인’과 ‘SNS 가이드라인’은 오는 5월 22일로 예정된 디지털 사보 ‘아중이’ 본격 가동과 함께 적용될 예정이다. 정종문 기자ㆍ커뮤니케이션&브랜드팀

정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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