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플러스, 국제토셀위원회와 MOU… 국내 대표 영어평가제도 구축 박차
중앙사보 2017.05.18

중앙일보플러스와 국제토셀(TOSEL)위원회가 손을 잡고 토익(TOEIC)과 토플(TOEFL)을 대체할 국내 자체 영어 인증시험 확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상언 중앙일보플러스 대표와 이호열 국제토셀위원회 위원장은 5월 12일 중앙일보플러스 4층 대회의실에서 실용적 영어능력 평가 및 교육을 위한 중앙일보 토셀 제휴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앙일보 토셀’이라는 이름으로 탄생하는 이 시험제도는 대학생과 성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국제토셀위원회가 출제를 담당하게 된다. 국제토셀위원회는 13년 전부터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공동 주관으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인증시험 ‘EBS 토셀’을 진행해 왔다. ‘중앙일보 토셀’ 성적은 향후 기업체 입사 및 공무원 임용, 각종 자격시험, 입학전형, 졸업자격 등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토익이나 토플에 응시하는 연 인원이 우리나라에서만 200만 명이다. 이들이 영어시험을 보기 위해 쓰는 돈만 연간 약 1200억원에 이르며 이 돈의 상당액은 해외로 빠져나가는 게 현실이다. 그에 반해 일본은 일본 민간기관에서 개발한 ‘STEP’이라는 영어시험에 연간 약 250만 명이 응시하고 있으며, 중국도 마찬가지로 ‘CET’라는 대학생용 영어시험에 연간 약 1000만 명이 응시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우리나라에서도 영어시험을 국산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점차 설득력을 얻었으며, 이러한 배경에 따라 ‘중앙일보 토셀’이 탄생되었다. 중앙일보플러스와 국제토셀위원회는 이번 업무 협력을 통해 향후 5년 내에 중앙일보 토셀을 대한민국 대표 영어 인증시험으로 성장시키는 게 목표다.

 

이호열 위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한국 학생들의 교과 과정과 이들이 생각하는 방식에 맞는 국내 영어평가제도를 구축하여, 실용적인 영어능력을 점검하고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대표 성인영어능력 평가 활성화를 위해 보다 실용적이고 변별력 있는 출제문항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언 대표는 “진학, 취업, 진급을 위한 영어능력 평가지표로 활용되고 있는 영어인증 시험제도의 비중은 여전히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앙일보 토셀을 기존 시험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국내 대표 영어 인증시험으로 성장시켜 성인 영어교육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요수 사원·중앙일보플러스

이요수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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