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먼저 일하는 사람이 될게요" … 각 계열사 신입 32명의 서로를 향한 다짐
중앙사보 2017.05.25

5일 간 JMnet 입문과정 진행


 

2017년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신입 입문과정(뉴 스타트업 코스)이 5월 15~19일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에서 5일간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신문ㆍ방송ㆍ레저ㆍ엔터 부문 계열사의 신입사원 32명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그룹의 핵심 가치를 공유하고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첫날 첫 시간에는 제찬웅 본사 경영지원실장의 ‘위대한 기업, 위대한 인재로 성장하기’ 강연이 진행됐다. 제 실장은 “긴 안목으로 시작점을 고민해야 한다”면서 “‘시키는 대로’가 아니라 ‘창의적으로’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6명으로 구성된 팀이 60초 안에 5개의 미션을 완수하는 팀 빌딩(Team Building) 시간은 현업에서 팀워크를 어떻게 발휘해야 할 것인지 생각하는 기회가 됐다. 6명이 탁구공을 숟가락으로 옮기는 게임이나 8명이 커다란 볼을 땅에 떨어트리지 않고 10번 튕기는 게임 등 협력이 관건인 미션들이 주어졌다. JTBC콘텐트허브 디지털솔루션팀 손지숙 사원은 “비록 우승하지 못했지만 서로를 응원하고 다독이던 것이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우승을 한 ‘중앙’팀의 JTBC미디어텍 송출2팀 민경호 사원은 “시행착오를 여러 번 반복하며 점점 목표에 가까워지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중앙의 핵심가치 특강이 인상 깊었다고 한 이도 있었다. JTBC 김수길 대표이사 사장은 특강에서 중앙의 핵심가치를 중앙일보ㆍJTBC의 실제 사례에 접목해 이해를 높였다. JTBC콘텐트허브 DST1팀 김세웅 사원은 “신입교육 중 가장 기대되고 떨렸던 강의였다”면서 “스토리텔링 중심의 강연이라 어떤 교육보다도 이해가 빠르고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휘닉스 호텔앤드리조트 개발기획팀 서혜승 사원 역시 “핵심가치를 이론으로만 배웠다면 잘 와닿지 않았을 것 같은데 사례를 통해 배우니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과정에서는 동료들의 재능과 취미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중앙 TED’가 신설돼 교육 집중도를 높이기도 했다. ‘본격 셀기꾼(셀카 사기꾼의 줄임말) 만들기’ ‘나의 셀프 웨딩 촬영기’ 등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던 다채롭고 색다른 강연 주제가 쏟아졌다. JTBC플러스 스포츠편성팀 채희웅 사원은 ‘중고나라에서 사기당하지 않는 법’이라는 주제의 강연으로 1등을 차지했다. 채 사원은 “부상으로 받은 메가박스 부티크M 영화 관람권 2장은 중고나라에 팔지 않고 부모님께 드리겠다”는 재치 있는 소감으로 박수를 받았다. 이밖에도 비즈니스 매너, 자기 성찰(Self-Reflection) 등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신입사원에게 필요한 다양한 교육이 진행됐다.

 

제주에서 보내는 마지막날 밤은 치열한 접전 끝에 1등을 거머쥔 ‘3팀’ 사우들을 축하하고 교육 소감을 공유하는 장이었다. JTBC콘텐트허브 디지털솔루션팀 손지숙 사원은 “팀원들을 믿고 의지하며 최선의 방법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신입사원들은 “현업에 복귀하면 ‘스스로, 먼저 일하는 사람’이 되자”고 약속하며 5일간의 교육을 마쳤다. 교육에 참여한 사원 모두가 선배들이 다지고 지켜온 ‘신뢰’와 ‘창조’라는 그룹의 경영철학을 각 계열사 곳곳에 퍼트리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응원한다. 채혜선 기자ㆍ중앙일보

채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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