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스크린으로 감상하는 ‘아트 소사이어티’ 명품 강연에 뜨거운 호응
중앙사보 2017.06.01

본사 WIDE TF 새 기획
이진숙 작가 강연 인기 높아

 

지난 5월 23일 오전 메가박스 센트럴점 103호 상영관이 30~60대 주부로 꽉 찼다. 이진숙 작가의 강연 ‘스캔들 현대미술 미국편’을 보기 위해서다. 전 상영관이 컴포트룸으로 센트럴점에서 가장 큰 178개 좌석을 가진 이곳이 평일 낮 시간대에 꽉 차는 것도 이례적인데, 명품을 걸친 30~50대 주부들이 대부분이라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이 작가는 백화점 문화센터 및 예술의전당 아카데미의 최고 인기 강사로 중앙SUNDAY 칼럼 필진으로도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날 강연은 미국의 추상표현주의 작가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로 시작해 팝아트의 선두주자인 앤디 워홀과 제프 쿤스의 주요 작품과 숨은 이야기들로 막을 내렸다. 강연 내내 대형 스크린 위로 유명 작품들이 나타날 때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렸다. 강연 종료 후에도 강사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하거나 따로 만나고 싶다고 제안하는 팬들의 요청이 쏟아졌다.

 

2017년 4월 18일 1회 강연을 시작한 아트 소사이어티는 미술·음악·역사를 아우르는 명품 강연 프로그램이다. 본사 WIDE TF는 평일 낮 시간 비교적 한산한 메가박스의 부티크관을 어떻게 하면 채울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중 ‘아트 소사이어티’라는 특별한 강연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
이는 기존 메가박스에 있던 ‘클래식 소사이어티’ 프로그램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것이다. 메가박스 ‘클래식 소사이어티’는 2009년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국내에서 보기 힘든 음악회나 뮤지컬 등을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일반 영화에 비해 월등히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연간 3만5000여 명 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여기서 한발 더 들어간 게 아트 소사이어티다.

문화사업은 각종 공연과 전시, 국제회의와 콘퍼런스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이를 통해 쌓은 다양한 경험과 전문지식, 넓은 인맥에 메가박스 부티크관의 훌륭한 입지와 시설이 결합돼 아트 소사이어티가 탄생했다. 본사 WIDE TF-메가박스 본사-메가박스 센트럴점의 역할 분담도 잘 됐다.
기획서를 만들어 외부 전문가들에게 자문해 보니 반응이 좋았다. 관심을 가질 만한 곳을 찾던 중 VIP 고객 마케팅을 중시하는 신세계백화점이 첫 번째 타깃이 됐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영업본부장과 해당 팀장은 첫 미팅부터 제안 내용을 몹시 마음에 들어했다. 백화점 내 문화센터에서 하던 뻔한 강연 프로그램이나 단체 영화 관람 수준의 외부 행사가 가진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 문화사업은 신세계에서 추천한 영화-세계사 콘텐트를 포함해 현대미술 2회, 오페라 2회 등 총 5회의 강연 계약을 따냈고 지난 2회까지 강연 분위기는 뜨거웠다.

 

신세계와 함께하는 아트 소사이어티는 6월 20일 이진숙 작가의 스캔들 현대미술 영국 편과 장일범 평론가가 진행하는 ‘오페라 온 스크린’이 8월까지 이어진다. 본사 WIDE TF은 아트 소사이어티를 은행이나 카드사 등을 대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소정 과장·본사 WIDE TF

이소정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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