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한계를 넘는 도전… '드론스포츠 프로젝트' 날개 달다
중앙사보 2017.06.08

평창올림픽 연계 대회 계획
최문순 지사도 적극 협력 약속


 

‘드론스포츠 국제조직 창설 및 국제대회 추진 간담회’가 중앙일보 주최로 지난 6월 2일 서울 서소문로 J빌딩에서 열렸다.
중앙일보는 약 2년 전부터 세계 최초의 드론스포츠 기구 창설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이날 간담회도 그런 노력의 소산이었다. 간담회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김교준 중앙일보 대표이사 겸 발행인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산업자원부, 항공우주연구원 등 정부 부처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다수 참석했다.  류영호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사업담당은 드론스포츠 국제조직 창설 취지 등을 발표했다.

 

최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하면서 대회 개최권을 보유하고 룰을 장악하는 것의 힘과 효과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드론스포츠의 표준화와 시장 선점을 골자로 하는 중앙일보의 사업계획에 강력한 지지를 보냈다. 산업부와 문체부의 담당자들 역시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한 신선한 접근”이라며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중앙일보는 올해 강원도와 함께 드론스포츠 국제 기구(페드로ㆍFederation of Drone Sports)를 발족하고 내년에는 평창 올림픽과 연계한 월드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중앙일보가 스포츠ㆍ교육ㆍ문화의 관점에서 드론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고 드론스포츠 기구 창설을 추진하기 시작한 것은 2015년 9월부터다. 신시장 개척과 표준화 선점 효과를 동시에 겨냥한 시도였다. 당시만 해도 드론을 대부분 산업적 측면에서 바라봤을 때라 언뜻 보면 황당할 수 있는 프로젝트였지만, 평창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강원도가 함께하면서 빠르게 구체화했다.

 

그 첫 번째 성과가 지난해 12월,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 제1회 국제 드론스포츠 대회 및 콘퍼런스다. 세계 최초로 드론레이싱에 스포츠 개념을 접목한 시도에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됐고 드론 개발사도 다수 참석했다. 96개 회원국을 거느린 FAI(국제항공연맹)의 마케팅총괄 디렉터는 지구 반 바퀴를 날아왔다. 콘퍼런스 개회사에서 최 지사는 “드론레이싱을 평창 올림픽의 시범종목으로 개최하겠다”고 선언했고 이 발언은 당시 참석자들과 전 세계 드론 동호인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중앙일보ㆍ강원도를 포함해 18개 드론스포츠 단체가 국제조직 결성을 합의한 ‘평창 선언’이 나왔다.

이를 계기로 본사 와이드팀은 더욱 발 빠르게 움직여 대한민국 어느 조직과도 비교할 수 없는 드론 분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 같은 성과에 강원도는 올해 관련 예산을 지난해의 4배 수준으로 증액했고, ‘레이싱 전용 대형 기체 개발’ 사업이 미래창조과학부의 소형무인기 연구개발(R&D) 과제 중 하나로 선정되는 것이 유력하다고 한다.

전통적인 미디어 사업의 영역을 뛰어넘으려는 도전에 JMnet 식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 드린다.

송정훈 과장ㆍ본사 WIDE TF

송정훈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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