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타고 왔어요, 예능 강자 JTBC의 두 막내
JTBC 중앙사보 2015.04.13
'엄마가 보고 있다' 5월 초 첫방 부모 입장에서 자녀의 하루 관찰 세대 아우르는 공감대 형성할 것 정규 편성 '김제동의 톡투유' '우리' 이야기 나누는 감성 프로 따뜻한 유머와 힐링의 방송 기대

JTBC 프로그램의 인기몰이가 봄바람을 타고 이어진다. ‘냉장고를 부탁해’(매주 월요일 오후 9시40분)와 ‘비정상회담’(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이 예능의 절대 강자로 자리 잡은 가운데 다음달엔 새로운 프로그램 두 편이 출격을 기다린다. ‘엄마가 보고 있다’와 ‘김제동의 톡투유’(이상 방송 시간 미정)가 그 주인공이다.

 

5월 초 방송될 ‘엄마가 보고 있다’는 자녀의 생활을 함께 관찰하고 공감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프로그램이다. 의뢰인인 엄마의 요청에 따라 자녀의 생활을 몰래 촬영하고, 이 영상을 엄마와 진행자게스트들이 함께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이다. 엄마는 자녀의 고단하고 치열한 하루를 지켜보며 그들의 고민과 극복 과정을 공유한다. 진행은 이본·장동민·강민혁(씨엔블루) 세 명이 맡았다. 또 김부선·염동헌·황석정·원기준·박준면·김강현·정명옥·신지훈 등 연기파 배우 8명으로 막강 게스트를 꾸렸다. 이들은 의뢰인의 사연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며 공감을 극대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때론 자녀의 생활 곳곳에 숨어들어 의뢰인과 자녀의 감동적인 만남을 선사하기도 한다.

 

제작진은 “자녀의 평범한 일상도 엄마의 눈으로 바라보면 기쁘고 화나고 안타깝고 즐거울 수 있다”며 “이 프로그램은 엄마가 자녀의 하루를 관찰하는 모습에서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자녀들의 하루는 우리 사회의 단면을 짚어보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제동의 톡투유’는 지난 2월 설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된 이후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아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됐다. 지난 방송에서 김제동은 ‘고민’은 함께 나누는 것만으로도 줄어들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유머와 의미를 동시에 담은 김제동 특유의 힐링 화법은 객석을 따뜻하게 보듬었고, 시청자들을 TV 앞에 모이게 했다. 연예인이나 유명인의 이야기가 아닌 김제동과 나누는 ‘우리’의 이야기는 더 높은 공감과 치유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냉장고를 부탁해’와 ‘비정상회담’은 갈수록 그 인기를 더하고 있다. 요리시간에 15분의 제한을 둔 신(新)개념 ‘쿡방’과 외국인 토론 예능이라는 포맷은 기존의 프로그램들과 다른 신선함을 선사한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3.2%(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 제외 기준)의 평균 시청률을 유지하며 선전하고 있다. 지난 3월 한국갤럽이 실시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조사에서도 12위에 올랐다.

 

‘비정상회담’의 외국인 출연진(G12)은 예능계 다크호스로 우뚝 섰다. 줄리안 퀸타르트와 로빈 데이아나는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나섰고 다른 멤버들 역시 TV 광고와 잡지 화보의 모델로 활약하며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제작진과 출연진은 ‘비정상회담’의 인기 요인을 ‘소통’과 ‘진정성’으로 꼽는다.

 

JTBC의 대표 콘텐트로 큰 사랑을 받은 ‘히든싱어’는 태국에 포맷이 수출돼 18일 첫 방송된다. 앞서 ‘히든싱어’는 2012년 중국 콘텐트 전문업체 한예문화에, 지난해엔 미국의 세계적인 미디어그룹 NBC Universal에 포맷이 판매되며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해외에서 인정받았다.

노지수 사우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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