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홍진기 창조인상 시상식이 6월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산로 중앙일보빌딩에서 열렸습니다.
홍진기 창조인상은 대한민국 건국과 산업 발전기에 정부·기업·언론 분야에서 창조적인 삶을 실천한 유민(維民) 홍진기(1917~86) 전 중앙일보 회장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2001년 제정됐습니다. 매년 창의적인 업적과 발전 가능성을 보인 개인이나 단체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습니다.
올해 창조인상 과학기술부문에는 강기석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선정됐습니다.
강 교수는 기존 리튬 이차전지 양극 소재의 한계를 벗어난 신개념 ‘나노 복합소재’ 고성능 전극 개발, 상용 HIGH-니켈 양극 소재의 합성 비밀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습니다. 그는 초고용량 양극 소재를 설계하는 등 차세대 이차전지 개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전극, 전해질 시스템 개발 및 성능향상에 있어 창의적이고 다양한 접근법과 새로운 시도로 학계뿐만 아니라 산업계에 지대한 영양을 미치며 국내 이차전지 분야의 선두주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